'선발투수 평균 160km' 대박 신인 스킨스의 초강속구

입력 2024-07-01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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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빠른 공은 언제나 타자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투수가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TOP5를 소개했다. 이는 포심 패스트볼 300개를 넘게 던진 투수 기준이다.

최고의 자리에는 메이슨 밀러(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랐다. 밀러는 무려 101.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유일한 평균 100마일 투수.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러는 이러한 초강속구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시즌 30경기에서 36 2/3이닝을 던지며, 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6으로 펄펄 날았다. 탈삼진은 64개.

지난 5월에는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월간 평균자책점이 2.84에 불과했다. 밀러는 현재 가장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다.

이어 2위에는 강속구의 대명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이름을 올렸다. 무려 평균 9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프먼의 구속이 더 놀라운 것은 이번 TOP5에서 유일한 30대 투수라는 것. 채프먼은 1988년생으로 36세의 노장 투수다.

또 99.7마일의 마이클 코펙(28)이 3위에 올랐다. 코펙은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시즌 평균자책점이 4.46에 달한다.

이번 TOP5에서 4위와 5위에는 선발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90마일 극 후반대의 초강속구를 던지고 있는 것.

주인공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폴 스킨스(22)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는 레인저 수아레즈(29)다.

스킨스는 평균 9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수아레즈는 9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심지어 왼손 선발투수. 이에 수아레즈가 던지는 포심 패스트볼은 더 위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들의 구속을 정리하면, 밀러 101.3마일(약 163km), 채프먼 99.8마일(약 160.6km), 코펙 99.7마일(약 160.5km), 스킨스 99.4마일(약 160km), 수아레즈 98.9마일(약 159.2km)이다. 이는 모두 평균 구속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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