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최강 불펜' SD, 5회까지만 버텨라 '철벽 뒷문'

입력 2024-08-01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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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히가시오카-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히가시오카-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력을 다해 구원진 보강을 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후 첫 경기부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샌디에이고에게 기적이 있을까.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투타 조화를 이루며 8-1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5 2/3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은 12안타 8득점을 올렸다..

또 샌디에이고는 이날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비록 8-1로 크게 앞선 상황이기는 했으나, 트레이드로 데려온 두 선수가 호투한 것.

제이슨 애덤과 브라이언 호잉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지며 LA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단 점수 차가 컸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 중 최대어인 왼손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구원진 보강을 위해 팀 내 유망주 랭킹 TOP10 중 5명을 내보냈다. 이번 트레이드에 팀의 운명을 건 것이다.

이는 구원진 평균자책점 전체 17위의 샌디에이고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즈의 호위무사가 3명이나 등장한 것.

제이슨 애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슨 애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덤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9홀드-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50개. 호잉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오른손 구원.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한 스캇은 언제든 수아레즈 대신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마무리 투수 수아레즈는 2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이다. 또 마쓰이 유키와 애드리안 모레혼도 있다.

루이스 캄푸사노-브라이언 호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캄푸사노-브라이언 호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자기 최강 불펜을 갖추게 된 샌디에이고. 게다가 이달 일정도 수월한 편이다.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4.5경기. 샌디에이고에게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한편, 샌디에이고가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벌써 18년이 흘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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