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폐막식에‘비’내릴까?…韓대표로공연

입력 2008-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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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벌인다. 홍콩 일간지 밍바오(明報)와 소후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 등은 22일 “비가 24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가해 한국 대표로 공연을 벌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는 비밀리에 폐막식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만가수 왕리홈, 홍콩 가수 겸 배우 천후이린(진혜림), 중국 가수 겸 배우 한쉬에(한설) 등이 아시아 국가의 화합을 주제로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20일 비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그간 폐막식에서 공연을 벌이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대해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 자격으로 홍보관 방문 외 특별한 일정은 없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개막식이 그랬듯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폐막식도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중이어서 비 측이나 다른 참가자들도 보완유지에 신경을 쏟았다고 한다. 24일 오후 8시(현지시각) 냐오차오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이들 외에도 청룽(성룡), 류더화(유덕화), 셰팅펑(사정봉), 차이이린(채의림) 등 68명의 중화권 톱스타들이 등장하고, 세계 3대 테너인 스페인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중국 국민 여가수 쑹주잉(송조영)이 올림픽 폐막식 주제가를 불러 세계의 화합을 표현한다. 비가 폐막식 무대에 오를 경우 전 세계 수십억명에게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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