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스피돔 외부광장에 풋살경기장을 조성해 무료로 개방한다.
경주사업본부 안전서비스팀은 스피돔 자전거 광장 맞은편에 미니잔디축구장인 풋살경기장을 조성하고 18일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경주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활용도가 낮은 X-게임장을 철거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레저시설을 만들기 위해 ‘X-게임장 철거 및 풋살경기장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광명시로부터 공작물 축조허가를 받아 올해 2월 스피돔 자전거 광장 400여 평 부지에 국제규격(40m×20m)의 경기장을 조성했다. 경기장 바닥에 충격을 완화하는 충전재를 채운 뒤 인조잔디를 깔았고 배수로 공사는 물론 공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은 펜스까지 설치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경기장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풋살동호회나 일반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대관신청을 하고 선착순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대관시간은 팀당 1시간으로 제한된다.
그 밖에 각급 학교의 체육행사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사 등은 사전에 대관신청을 하고 사용허가를 받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스피돔의 체육시설이 생활스포츠 공간으로 더욱 친근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풋살경기장을 무료 개방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