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의 부상 회복이 더욱 더뎌지고 있다. AP통신은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2)가 오른 어깨 수술의 후유증으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WTA 투어 이탈리아 로마오픈과 스페인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29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속도가 늦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오랜 공백을 뒤로 하고 지난 달 BNP 파리바스오픈 복식을 통해 8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1회전 탈락의 불운을 맛봐야 했다. 로마오픈과 마드리드오픈 이후 열리는 대회는 프랑스오픈으로 5월 25일부터 시작되지만 샤라포바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전 랭킹 1위였던 샤라포바는 그동안의 결장으로 인해 랭킹이 64위까지 추락한 상태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