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강심장vs’개편’상상…火夜예능혈투

입력 2009-10-07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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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이승기 황현희 김신영

화요일 밤이 뜨거워졌다. 월요일 밤 ‘야심만만2’를 진행하던 강호동이 화요일로 자리를 옮겨 스타 반열에 오른 이승기와 함께 공동MC로 손잡고 새 토크쇼 ‘강심장’ 새로 선보인 것.

이로써 그간 화요일 밤 지상파 단독 예능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수혜를 누려왔던 KBS2 ‘상상더하기’의 행보도 달라졌다.

6일 대대적인 규모의 게스트와 함께 첫 선을 보인 ‘강심장’은 첫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7.3%(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 ‘상상더하기’의 성적 9.4%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장수 프로그램의 진부함을 탈피하기 위해 그간 새로운 코너 개발과 포맷 변경을 시도해오던 ‘상상더하기’는 가을 개편과 ‘강심장’과의 격전을 위해 MC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동안 ‘상상더하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이지애 아나운서와 막내 MC 박재정이 MC 자리에서 하차하고, 개그맨 황현희와 김신영이 13일 방송부터 새 코너와 함께 투입된다.

새 코너 ‘앗! 나의 진심?’은 김신영이 ‘일석이조 앞마당퀴즈’는 황현희가 맡아 좀더 빠른 진행과 함께 특유의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상상더하기’의 제작 관계자는 “새 MC와 새 코너 등이 선보이는 이번 개편은 ‘강심장’과 맞붙는다는 면에서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했다”며 경쟁 프로그램을 의식한 장고를 엿보였다.

‘강심장’의 제작관계자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뗐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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