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스타도 찾았다”…‘슈가맨3’ 이소은x양준일, 완벽하게 소환 (종합)

입력 2019-12-06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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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도 찾은 이소은과 양준일이 ‘슈가맨3’로 완벽하게 소환됐다.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서는 ‘서방님’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소은과 양준일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슈가맨’을 소개하기 전 “내가 업어 키웠다”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슈가맨’ 진행을 하면서 가장 묘한 기분이다. 가족을 만난 느낌이다.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은이 ‘슈가맨‘으로 등장했고, 2000년 발매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서방님‘을 열창했다. 여전히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이소은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모두 반가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소은은 ‘서방님’의 첫 소설을 듣자마자 유희열은 “그대로다”라고 감탄했다.

그동안 ‘슈가맨’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변호사 활동 등으로 바빠 오지 못했다고 말한 이소은은 “제작진의 강력한 요청에 ‘슈가맨3’에 나오기 위해 한국에 왔다”라고 말했다.


이소은은 “사실 현재 임신 중이다. 그래서 아기와 함께 동반해서 귀국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축하를 했다.

이날 이소은은 미국에서 만난 남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소은은 “뉴욕에서 일을 하다가 만났다. 같이 있으면 너무 즐거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음악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내게 꼭 음악 활동을 하라고 응원해준다”라고 덧붙엿다.

이소은은 직접 찍은 영상으로 뉴욕 집과 남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훈훈한 외모를 지닌 이소은의 남편을 보자 유희열은 “너 아직 얼굴 보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변호사가 된 이유에 대해 “감사한 기회로 어린 나이에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특수한 사회 안에서 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법을 공부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스쿨에 입학하고 나서 되게 고생했다. 따라잡기도 힘들었다. 첫 번째 중간고사에서는 꼴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비영리단체를 운영 중인 이소은은 “스타트업으로 다른 분야에 도전하려고 한다. 또한 소소하게 나만의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슈가맨’은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90년대 지드래곤’이라 불리는 가수 양준일이었다.

이날 양준일은 자신의 데뷔곡인 ‘리베카’(1991)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30년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모습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준일은 “내가 다시 무대를 서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만에 부르는 것이라 가사랑 안무도 다시 새로 외워야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똑같이 할 수가 없더라. 그냥 느낌대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준일은 출연에 많이 망설였다며 “많은 분들이 30년 전에 나의 모습을 좋아하실 텐데 그 모습을 그냥 좋아하시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또 현재 다달이 일을 해서 월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오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슈가맨’에서 모든 것을 다 맞춰주셨다”라고 말했다.

‘90년대 지드래곤’이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그의 모습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에 지드래곤을 닮았다는 반응에 대해 양준일은 “나는 감사하지만 지드래곤은 안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던 양준일은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지만 노래는 잘 못 불렀다. 그래서 나는 90%의 춤과 10%의 노래로 표현했다. 나는 이야기를 하려고 나온 거고 그것을 몸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양준일은 가수 활동을 하며 고된 시간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엄격한 규제 때문에 활동을 많이 할 수 없었다고. 2집 앨범 수록곡인 ‘댄싱 위드 미 아가씨’로 활동 당시 많은 영어가 있어서 활동 제약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떠한 제작자도 자신에게 곡을 주지 않아 자신이 곡을 만들어야 했다고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집까지 활동을 하고 갑자기 미국으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양준일은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는데 6개월마다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업무담당자가 ‘너 같은 애가 한국에 있는 게 싫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때까지는 도장을 안 찍어줄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부산에서 콘서트를 할 당시 출입국사무소에서 찾아와 ‘지금 무대에 오르면 다시는 한국에 못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콘서트를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8년 후에 ‘V2’로 활동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사실 계획을 잘 안 세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 좋은 남편과 아내로 살길 바란다”라며 “죄송스러운 것이 있다면 내게 현재 7000명의 팬이 있는데 이번에 ‘슈가맨3’에 출연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다음에 만나면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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