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위민에서 4번째 리그 우승…다음 목표는 유럽 정상

입력 2021-05-10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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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4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첼시 위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WSL) 최종전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7(18승3무1패)을 마크한 첼시 위민은 2위 맨체스터 시티WFC(승점 55)를 따돌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첼시 위민으로 둥지를 옮긴 지소연은 2015, 2017~2018, 2019~2020시즌에 이어 4번째 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13분 구로 레이텐과 교체될 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의 잉글랜드 무대 통산 기록은 154경기 63골이다.

이미 리그컵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첼시 위민은 유럽 정상도 넘보고 있는데, 17일 FC바르셀로나 페미니(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UWCL) 결승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금민(27)이 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은 6위(승점 27), 전가을(33)이 활약한 레딩 위민은 7위(승점 24)를 각각 마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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