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래 혁신 위해 카이스트에 140억 출연

입력 2022-08-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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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이스트 R&D센터’조감도. 사진제공 l 롯데

롯데가 과학인재 양성기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기부금 140억 원을 출연한다.

기부금은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롯데-카이스트 R&D센터’와 ‘롯데-카이스트 디자인센터’ 건립에 활용된다. 양 센터는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카이스트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인프라 기반 미래 기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계의 신성장 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출연에는 양 센터의 주요 연구 분야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롯데의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이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하는 R&D센터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특히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소재 및 에너지, 영양 및 헬스케어 등을 필두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의 포괄적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성과는 롯데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하는 디자인센터에는 사회공헌 디자인 랩,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각 랩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기반의 연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인간중심 인공지능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가상과 현실을 통합한 미래형 제품 및 서비스 연구 등을 수행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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