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언, “전세계 사용자 5년 내 5억명 확대 목표”

입력 2022-09-05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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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했다. 사용자를 ‘5년 내 5억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1일(현지시간) 가전전시회 ‘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TV와 생활가전에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를 연동한다. 아울러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인 ‘Matter’를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억 3000만 명 수준인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가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부터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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