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역시, 지원자별 꿀팀+힐링 팍팍 (도장깨기) [TV종합]

입력 2022-09-16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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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이 ‘12세 트로트 요정’ 김주은 부녀를 위해 경험 담긴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약칭 ‘도장깨기’) 17회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박군, 장지원 밴드가 춘천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첫 번째 레슨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로는 13번 버스 가수 석우가 등장해, 버스 운행 중에 마주한 소양강을 주제로 자작곡을 발매할 정도의 춘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나와 춘천을 더 알리고 싶은데 다른 지역에 가서 노래 부를 기회가 없어서 힘들고 항상 답답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노래 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 해서 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열심히 사는 석우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내비치며, 제스처를 줄이고 노래에 감정과 기교를 추가하는 방법을 일러줬다.

두 번째 지원자로는 소년 농부에서 이제는 어엿한 20살 청년 농부가 된 한태웅이 등장했다. 그는 농업에 대한 사랑으로 앨범도 발매했다면서, 옛 노래를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통 가요를 잘 부르는 ‘농민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이에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볼륨 조절로 노래에 맛을 더하고 표정, 호흡, 자세를 활용해 감정을 한층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줬다. 한태웅은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다이내믹한 변화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장윤정은 5년 전 소년 농부 시절 봤던 한태웅을 떠올리며 “어릴 때 봤을 땐 솔직히 언제까지 이 마음이 유지될까 생각했다다. 그런데 절대 다른 마음을 먹을 것 같지 않아서 더 마음이 좋고 응원하게 되네요”라며 ‘농민 가수’로 거듭날 그의 앞날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로는 12세 트로트 요정 김주은 부녀가 등장해 ‘도장깨기’ 최초로 부녀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김주은은 “아빠한테 트로트를 배우다 보니 싸우게 돼서, 선생님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 돼 찾아왔다”라고 전한 반면, 김주은 부친 김일환은 딸이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고자 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장윤정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김주은 부친 김일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9살 때부터 트로트를 했는데 강제로 해서 너무 힘들고 싫은 거다. 그래서 노래를 한참을 놨더니 그제야 좋아졌다”며 “주은이는 일단은 그냥 좀 놔줘야 할 것 같다. 본인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게”라고 전했다. 이어 장윤정은 “강제적으로는 동기부여가 안 된다. 일단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본인이 느끼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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