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1박2일’을 넘겠다”…한가인 ‘예능 퀸’ 도전

입력 2022-09-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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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25일 첫 방 SBS ‘싱포골드’ 출연
국제합창월드컵 도전 매니저 역할
‘1박2일’ 동시간대 방송 부부 대결
배우 한가인이 ‘예능 퀸’ 자리에 도전한다. 2018년 주연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간 쉬었던 방송 활동을 최근 재개하면서 다양한 소재의 예능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는다.

재도약을 위한 첫 무대는 25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이다. 가수 박진영, 김형석 작곡가, 가수 이무진, 댄서 리아킴 등이 퍼포먼스 합창단을 꾸려 국제 합창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에서 한가인은 합창단의 매니저로 나선다. 합창단 오디션에서는 진행자 역할도 맡는다.

‘싱포골드’가 남편 연정훈이 출연하는 KBS 2TV ‘1박2일’ 시즌4와 같은 시간에 방송하면서 이들의 ‘부부 대결’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끈다. 한가인은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시청자가 오랫동안 사랑한 ‘1박2일’ 못지않게 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도 “남편을 꼭 이기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프로그램의 유일한 ‘예능캐’(예능캐릭터)”를 자청하며 다양한 홍보 영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후에는 강연프로그램인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2002년 데뷔 직후부터 2018년까지 KBS 2TV ‘애정의 조건’, SBS ‘마녀유희’, MBC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그는 올해 6살과 3살 된 두 자녀의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시간 운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예능프로그램에 관심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 SBS ‘써클하우스’ 등을 통해 드러낸 엉뚱한 예능 감각이 화제를 모은 이후 다양한 예능 제작진과 출연을 논의해왔다.

본격적인 예능 활동에 앞서 이달 초 개인 SNS 계정도 새롭게 개설했다. 시청자와 직접 소통할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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