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1타 차’ 최운정, 아칸소 챔피언십 단독 3위

입력 2022-09-2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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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깝다 한 타차’ 최운정(32,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 위치한 피너클 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최운정은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17언더파 196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아타야 티띠꾼, 다니엘 강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은 지난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뒤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설 기회를 얻었으나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운정은 마지막 날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두 번째 ‘톱 10’을 진입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라운드까지 성적은 공동 4위. 최운정은 이날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단 8번홀(파4)에서는 보기가 나왔다.

이후 최운정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2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티띠꾼이 버디를 잡으며 2타차로 앞서나갔고, 최운정은 15번홀(파3)부터 17번홀(파3)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최운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선두 그룹과의 한 타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티띠꾼은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다니엘 강과 펼친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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