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2세마들 “최강 가리자”

입력 2022-09-3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화일보배에 출전하는 자이언트펀치. 선입에 강한 말로 출전마 중 가장 레이팅이 높다.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부산경남서 열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D-2

서울 문화일보배, 자이언트펀치 주목
선입에 뛰어나고 레이팅도 가장 높아
부경선 ‘아름다운질주 Stakes’ 열려
판타스틱킹덤·아틀라스 등 우승후보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2세마들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10월 2일,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첫 경주인 ‘문화일보배(L, 1200m)’와 ‘아름다운질주 Stakes(L, 1200m)’가 각각 열린다. 두 경주 모두 국산 2세 경매 거래마가 출전 대상이다. 이 경주들에 이어 11월 6일에는 서울에서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부산경남에서는 ‘김해시장배(L, 1200m)’가 시리즈 2번째 레이스로 진행된다. 그리고 12월 4일에는 마지막 경주인 ‘브리더스컵(GⅡ, 1400m)을 통해 올해 2세 최강마를 가린다.


●서울 문화일보배, 라이벌 암말들 격돌



▲자이언트펀치(수, 한국, 2세, 레이팅41, 승률 66.7%, 복승률 66.7%)


선입에 강한 말로 출전마 중 가장 레이팅이 높다.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부마가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타핏이다. 부마인 콩코드포인트 역시 3세 강자 위너스타 등을 배출하며 국내산 씨수말 순위 8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특히 주목받는 씨수말이다. 송재철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다.


▲퓨리오사(암, 한국, 레이팅39,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경주 우승, 1200m 첫 경주에서도 우승을 했다. 1200m 기록이 1분14초3으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좋다. 자이언트펀치, 그린스파크와 경쟁한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도 후반 전개를 어떻게 이끌지가 승부를 결정지을 변수다. 부마 카우보이칼은 스톰캣의 후예로 국내 씨수말 순위에서 현재 2위여서 혈통은 보장된 경주마다.


▲그린스파크(암, 한국, 레이팅35, 승률 50%, 복승률 100%)


두 번의 경주 경험 밖에 없는 신예마다. ‘Rookie Stakes@서울’에서 2위를 해 이번 경주에서 자이언트펀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최근 400승을 돌파한 이혁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부경 ‘아름다운질주 Stakes’ 신예 격돌


‘아름다운질주 Stakes’의 경주명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역대 스타마중 하나인 ‘아름다운질주’에서 따왔다. 올해는 총 9두가 출전한다. 그중 우승 기대주들을 정리했다.


▲판타스틱킹덤(수, 한국, 레이팅42, 승률 66.7%, 복승률 66.7%)

‘Rookie Stakes@부산’의 우승마다. 부마가 ‘Rookie Stakes@서울’ 우승마인 자이언트펀치와 같은 콩코드포인트다. 모계에도 스톰캣의 피가 흐르는 덕분에 지난해 10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 원에 낙찰되었다. 출전한 3번의 경주 중 2번을 시작부터 결승선까지 계속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다. 515kg 전후로 2세마임에도 체구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아틀라스(암, 한국, 레이팅31, 승률 100%, 복승률 100%)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2일 데뷔전에서 수말들과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이번 ‘아름다운질주 Stakes’ 출전마인 빌드업과 영광의탱크도 출전했으나 이들을 모두 제쳤다. 482kg로 수말들과 비교해 몸집도 밀리지 않는다. 주행심사와 데뷔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루비스톰(수, 한국, 레이팅30, 승률 100%, 복승률 100%)

조부마가 스톰캣이다. 경매가 1억100만 원에 낙찰된 만큼 기대를 모으는 말이다. 8월 26일 데뷔전에서는 권오찬 수습기수와 출전해 늦은 출발을 만회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