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의혹의 재력가 남친과 열애설 하루만에 이별

입력 2022-09-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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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주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A씨 상장사 인수자금 출처 논란
“많은 금전적 제공, 사실 아니다
언니도 사외이사 사임의사 전해”
‘열애설’에 맞닥뜨린 배우 박민영(37)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4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29일 A씨의 사업과 관련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박민영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방송을 시작한 주연작인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까지도 불똥이 튀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A씨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주인”이며 관련 계열사를 비롯한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사 등 4개 업체의 실소유주라고 보도했다. 이어 A씨가 이를 인수하는 데 들인 자금의 출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4개사 가운데 한 곳에 박민영의 친언니가 올해 4월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과 궁금증이 커졌다. 해당 업체의 대표이사는 A씨의 여동생이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이 상대방과 이별했으며 그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언니인 박 씨도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월수금화목토’의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명하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시청자는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21일 4%였던 시청률도 28일 3.8%로 떨어져 드라마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박민영이 기존의 이미지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민영은 극중 비혼주의 남성들과 계약결혼하는 이야기를 도도하면서 똑 부러진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tvN ‘그녀의 사생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전작에서 선보인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초반 화제몰이에 실패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치중해 별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미지도 고착된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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