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FIFA 카타르 월드컵 TSG 합류… 벵거 Boss와 인증샷

입력 2022-10-0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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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두리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축구 FC서울의 차두리 유스 강화실장(42)이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개발 디렉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SG) 합류 사실을 직접 밝혔다.

차두리는 5일 소셜 미디어에 벵거 전 아스널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TSG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우리 그룹의 일이 될 것”이라며 “벵거 Boss 및 축구 경험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나눌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엄청난 잠재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을 어떻게 교육하고 발전시켜주는지가 숙제다. 차근차근 세계 축구에 근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TSG는 월드컵 기간에 대회 현장을 누비며 경기를 관전, 경기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회 후 공식 보고서를 작성해 세계 축구의 흐름과 대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조명한다. 또한 TSG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부터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 베스트 영플레이어도 선정한다.

차두리가 카타르에서 월드컵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두리 인스타그램 캡처.


차두리는 FIFA TSG 동료들과 업무를 하며 찍은 사진과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 로고와 함께한 일상 사진도 올렸다.

이로써 차두리는 서로 다른 역할로 월드컵에 4차례 연속 참가하게 됐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선수로서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한 차두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 축구 최초의 원정 16강에 힘을 보탰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는 해설위원으로,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는 신태용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서 참가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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