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00%의 기적’ 애틀란타, 극적인 NL 동부 우승

입력 2022-10-05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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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한때 3.2%에 불과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확률을 100%로 만들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애틀란타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5이닝 2실점과 구원진의 4이닝 무실점 활약을 바탕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시즌 101승 60패 승률 0.627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마무리를 하루 앞두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애틀란타는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밑돌며 디펜딩 챔피언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또 상승세를 탄 이후에도 뉴욕 메츠를 넘어서지 못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애틀란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고작 3.2%에 불과했다. 또 9월 24일에는 12.6%였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뉴욕 메츠와의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끝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지구 1위에 올라서지 못한 애틀란타가 10월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 애틀란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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