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띄우고 스카이다이버 동원…악뮤, ‘테이크원’ 역대급 퍼포먼스 예고

입력 2022-10-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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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뮤(이찬혁·이수현)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테이크 원’을 통해 “죽기 전에 해보지 못하고, TV에서 보지 못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찬혁 “그야말로 미친 프로젝트”
이수현 “인생무대, 오빠덕분이죠”
오늘 넷플릭스 ‘테이크원’서 공개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한 역대급 무대!”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이수현)가 ‘죽기 전’까지 다시 재현하지 못할 ‘인생 무대’를 자신 있게 선보인다.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테이크 원’을 통해서다.

프로그램은 “죽기 전 단 한 번의 무대만 선보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게 된 정상급 가수들이 모든 걸 쏟아 부어 완성한 ‘마지막 꿈의 무대’를 담는다. ‘싱어게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를 만든 김학민 PD이 연출을 맡았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가수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 마마무 등 출연하는 아티스트 역시 화려하다. 악뮤는 경력도 나이도 가장 어린 막내지만 무대 욕심만은 이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원하는 무대를 마음껏 꾸밀 기회”를 맞이한 만큼 예산·장소 등 그 어떤 제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가수들이 상상한 모든 것이 현실의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이찬혁은 13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무대를 꾸미려 하면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테이크 원’은 달랐다.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었다”라며 “그야말로 ‘미친 프로젝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생 무대”에 선보일 곡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 ‘넥스트에피소드’의 수록곡이자 아이유가 피처링한 ‘낙하’로 택했다. 악뮤는 ‘역대급’ 야외무대를 위해 헬기를 띄우고 전문 스카이다이버들까지 동원했다. 참여한 댄서만 200여 명에 달한다.

“불가능으로 보였던 무대”의 모든 아이디어는 평소 악뮤의 앨범에서도 프로듀서로 나선 이찬혁은 무대 연출까지 진두지휘했다. “오빠가 아니었다면 내 인생에서 이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두른 이수현은 “이번 무대를 통해 오빠가 프로듀싱뿐만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빠와 음악을 해오면서 오빠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무대를 통해 오빠가 해오던 말이 ‘말이 되는 소리’였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워낙 욕심이 많다보니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사실 무대를 하기 전까지는 ‘이게 될까’ 했다. 하지만 모든 게 가능했다”는 이찬혁의 목소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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