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단 한 번의 역습’ 벨기에, 캐나다 1-0 격파

입력 2022-11-24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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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슈팅 수 9-21. 벨기에는 분명 캐나다의 공격을 버거워했다. 하지만 승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은 벨기에가 차지했다.

벨기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벨기에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페널티킥 선방과 미시 바추아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전반 8분 캐나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벨기에의 카라스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넡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는 키커로 나선 데이비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 초반 캐나다가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을 차단한 것.

캐나다는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빠른 공격을 무기로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벨기에의 전진은 어려웠다.

전반 38분에는 캐나다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으나 VAR 확인 후 노 페널티로 선언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캐나다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하던 벨기에는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3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바추아이가 잡아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캐나다는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뷰캐넌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1-0 벨기에의 리드.

벨기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마두 오나나, 토마 뫼니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두 선수는 후반 10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캐나다는 후반에도 끊임없이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크로스는 길었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캐나다의 공격은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반면 벨기에는 전반에 결정적 찬스를 살렸다. 이것이 승패를 갈랐다.

벨기에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된 캐나다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며, 1-0 승리를 거뒀다. 슈팅 개수에서는 9-21로 뒤졌으나, 경기 결과는 1-0 승리였다.

이제 벨기에는 오는 27일 모로코와, 캐나다는 28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벨기에가 모로코를 잡을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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