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전원 진출…더반~평창~항저우 향해 뛰어라!

입력 2023-01-17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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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단 전원이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탁구는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릴 본선, 9월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여정의 첫 발을 순조롭게 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탁구국가대표팀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에서 원하던 성과를 거뒀다. 남자부 임종훈(26·KGC인삼공사·세계랭킹 16위), 장우진(28·국군체육부대·18위), 이상수(33·삼성생명·25위), 안재현(24·한국거래소·56위), 조승민(25·삼성생명·62위)과 여자부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18위), 신유빈(19·대한항공·19위), 서효원(35·한국마사회·44위), 최효주(25·한국마사회·53위), 이시온(27·삼성생명·66위) 등이 단·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조별 토너먼트 1위는 본선으로 직행했다. 2위는 추가 토너먼트를 치러 본선행에 도전했다. 남자 25명, 여자 28명이 이번 예선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격년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번갈아 치르는데, 올해는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주세혁 남자대표팀감독(43)은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이번 예선에서 거둔 결과도 결과지만, 올해 주요 국제대회와 내년 2024파리올림픽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더 절실하게 대회를 준비한 것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한국탁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동메달, 여자는 16강 진출로 희비가 갈렸다. 2021년 대회에선 장우진-임종훈이 남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던 만큼 올해 대회에선 내심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주 감독은 본선 준비에 대해 “3월부터 WTT 투어대회가 있어 소집시간이 짧아 걱정”이라면서도 “관건은 남자단식이다. 현재 16위 수준이지만, 20위권 이내 선수들은 서로 격차가 크지 않아 단식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만들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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