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경기 연속골로 마인츠의 6경기 연속 무승 탈출 견인!

입력 2023-01-29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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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넘버 ‘7’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이재성(31)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소속팀 마인츠에 3달만의 승리를 안기며 웃었다.

이재성은 28일(한국시간)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벌어진 보훔과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시즌 4호골과 함께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지난해 10월22일 쾰른전(5-0 승) 이후 약 3달 만에 승전보를 전하며 6경기 연속 무승(2무6패) 굴레를 끊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6승5무7패(승점 23)를 마크해 한 계단 올라선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지난 26일 도르트문트전(1-2 패)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던 이재성은 이날도 이른 시간에 골맛을 봤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앙토니 카치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경기 시작 후 43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전반 17분과 28분에 각각 실방 비드머와 카림 오니지보가 추가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3-0으로 마쳤지만 골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오니지보가 후반 12분에 팀의 4번째 골을 뽑았다. 이후 피에르 쿤데와 에르한 마쇼비치에게 잇따라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오니지보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점차 완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18경기에서 4골·1어시스트로 순항하고 있는 이재성은 이날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17분 에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왔다. 풀타임을 소화하진 않았지만 이날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전체 선수 중 오니지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점(7.9)을 부여하며 호평했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공중볼 경합과 태클도 각각 2회씩 성공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받은 덕분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이재성의 이번 경기 골은 올 시즌 경기 시작 1분 이내에 터진 3번째 골”이라며 “마인츠는 2021년 1월부터 동행해 온 보 스벤손 감독 체제에서 101번째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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