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들의 아침 일상과 인리치먼트 등 새로운 경험
추억의 호랑이 버스 탑승과 스마트 줄서기 특전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은 체험학습 콘텐츠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추억의 호랑이 버스 탑승과 스마트 줄서기 특전도
에버랜드가 개장하기 전에 정문에서 전용 사파리 버스를 타고 사파리월드에서 호랑이, 사자, 불곰 등 겨울왕국 속 맹수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중심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체험 후기와 인증 사진들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고객경험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아무도 없는 사파리월드에 가장 먼저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활기차게 활동하는 호랑이, 사자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맹수들의 아침 일상 모습을 가까이서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다. 먹이를 먹기 위해 5m 높이 나무를 훌쩍 뛰어 오르거나 피 묻은 동물 조형물에 숨겨진 생고기를 찾아 먹는 등 맹수들의 야생 본능을 일깨우는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활동도 사파리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는 호랑이 버스도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정문에서 대기시간 동안 호랑이 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호랑이 버스를 타고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에버랜드 직원 전용 통행길을 따라 사파리월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호랑이 버스에서는 동승한 탐험대장이 고객들이 만져 볼 수 있도록 실제 호랑이 수염과 얼굴뼈 등을 보여 주고, 25분간의 사파리 탐험 시간 동안 각 동물별 생태 습성과 특징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이 외에 ‘굿모닝 사파리’에서는 에버랜드 오픈 전에 이용권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트랙션 현장 예약 제도인 온라인 스마트 줄서기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굿모닝 사파리’는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2월 말까지 매주 목~일에 운영하며 하루 60명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이용권과 별도로 인당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