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캠프 마친 롯데, 선수단 추려 日 이시가키로! 서튼 감독 “이제 경기력 올릴 것”

입력 2023-02-19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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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롯데 감독.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훈련을 시작한다.

롯데는 1일부터 18일까지 괌 데데도구장과 파세오구장에서 기본기와 체력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소화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 뒤 20일 오전 다시 짐을 꾸려 이시가키로 떠난다. 이시가키에선 22, 24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 2차례가 예정돼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괌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일본에서 치를 경기 일정에 맞춰 선수들을 신체적으로 준비시키려 한 목표를 달성했다. 파트별로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며 “이제 일본에선 우리 팀의 강점에 집중해 훈련하고, 경기력을 올려 이를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2차 캠프에 앞서 선수단을 추렸다. 김도규, 이민석, 정성종, 진승현, 차우찬, 최이준(개명 전 최건), 최준용(이상 투수), 강태율(포수), 김세민, 김주현(이상 내야수), 최민재(외야수) 등 11명은 19일 귀국해 하루를 쉰 뒤 21일 퓨처스(2군)팀 캠프가 차려진 김해 상동구장으로 합류한다. 이 중 최이준은 외조모상을 당해 다른 선수보다 먼저 귀국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당초 롯데는 47명의 대규모 선수단으로 1차 캠프를 시작했다. 실전 위주의 2·3차 캠프에는 최대한 경기에 뛸 인원 위주로 꾸려야 효율적이다. 17일 나원탁, 이태연(이상 투수), 한태양(내야수), 장두성, 조세진(이상 외야수) 등 5명부터 추려지기 시작했다. 몸집을 줄인 롯데는 2차 캠프에 31명, 3차 캠프에 36명을 데려간다. 롯데 관계자는 “2차 일본 전지훈련부터는 컨디션 등을 고려해 실전에 나설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합류 인원도 있다. 국내에서 몸을 만들던 구승민이 2차 캠프부터 합류한다. 2차 캠프 명단에서 빠진 최준용은 3차 캠프에 합류한다. 경쟁에서 밀렸거나 재활에 초점을 둔 선수들과는 달리 부상 등의 특이사항은 없다. 3차 캠프에는 또 정태승 플레잉코치와 최준용을 포함한 투수 4명이 추가 합류한다. 롯데는 27일 오키나와 본섬으로 이동해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7일 귀국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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