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한항공 3연승…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 벌려 [V리그]

입력 2023-03-01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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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선두 대한항공이 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8 23-25 25-18)로 물리쳤다. 승점 68(23승9패)을 마크하며 한 경기를 덜한 현대캐피탈(승점 64·21승10패)과 승점차를 벌렸다. 또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2연승을 마감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17패)은 3위 우리카드(승점 47·16승16패)를 넘어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이 2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서브에이스 5개(블로킹 1개)가 돋보였다. 또 블로킹 5개를 기록한 정지석(15점)을 비롯해 조재영(11점), 김규민(1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세트는 ‘공격 성공률’에서 승부가 갈렸다. 링컨이 7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76%를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전력은 50%에 그쳤다. 일단 올려주면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또 정지석의 2개의 블로킹도 주효했다. 특히 22-18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백어택 공격을 잡아낸 것이 결정타였다.

사진제공 | KOVO


대한항공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세트에선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일찌감치 흐름을 갈랐다. 서브에이스 4개가 컸다. 특히 미들블로커(센터) 김규민이 펄펄 날았다. 세터 한선수와의 환상적인 호흡 속에 속공 4개, 블로킹 2개, 서브 1개 등 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100%다.

3세트는 박빙이었다. 주거니 받거니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0-10에서 타이스의 서브에이스 3개로 균형을 깼다. 타이스가 서브를 넣은 동안 연속 5점을 따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20점에서 따라잡혔지만,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추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로 반격했다. 4세트 13-13에서 링컨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20-15를 만든 뒤엔 큰 위기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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