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튜디오’ 연 고려사이버대…강의 품질 ↑

입력 2023-03-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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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선도한다.’ 올해로 개교 23주년을 맞은 고려사이버대가 최첨단 강의 환경 구축과 새로운 교수법 개발 등을 통해 온라인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고려사이버대를 이끄는 김진성 총장. 사진제공|고려사이버대

최첨단 강의 환경으로 온라인 교육의 미래 선도

화정·진리관에 1인 스튜디오 구축
교수자-학습자 간 소통 강화 기대

끊임 없는 교수법 연구·개발 매진
틱톡·육군대 등 협업 시너지 확대
급변하는 사회 속에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지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 거세지고 있다. 평생교육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고려사이버대가 올해 개교 23주년을 맞았다. 고려사이버대는 최고의 사이버대학이라는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최첨단 강의 환경 구축 및 새로운 교수법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온라인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1인 스튜디오’ 온라인 강의 제작 새 지평

온라인 강의는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장감이 떨어지고 교수자와 학습자 간 직접적인 소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사이버대는 올해 화정관(종로구 북촌로)과 진리관(성북구 정릉로)에 1인 스튜디오(A, B)를 구축했다.

A스튜디오는 크로마키 스크린을 설치해 교수자가 강의 촬영 시 사전에 준비한 강의 노트 및 관련 사진, 영상 자료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최첨단 촬영 장비와 환경을 조성해 학습자들이 마치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B스튜디오는 강의 촬영은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해 학습자들은 강의 시간에 교수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 제작의 새 지평을 연 고려사이버대의 1인 스튜디오(A). 사진제공|고려사이버대



●온라인 교수법 지침, 교수학습혁신센터

고려사이버대 교수학습혁신센터는 온라인 강의에 적합한 교수법과 학습법을 연구·개발해 온라인 대학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교수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의 차이점, 효과적인 교수법 등에 대한 정보 전달, 가이드 발간 등의 활동과 동시에 온라인 강의 학습법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수자를 위한 ‘교수법 워크숍’에서는 교수들에게 수업 설계 및 운영, 수업 전략 및 프레젠테이션 기법, 매체 제작 및 활용과 교육 혁신 사례를 제공해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티칭 커뮤니티’를 활용해 온라인 교수 학습 노하우를 공유·축적해 교수 학습 모델을 체계화하고 확산 모델을 개발한다. 고려사이버대 교육개발혁신센터 최종두 센터장은 “1인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하여 620여 개의 강의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강의의 양적 증가는 물론 질적 향상을 통해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사이버대 진리관. 계동 캠퍼스 전경(왼쪽부터). 사진제공|고려사이버대



●다양한 기관과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

고려사이버대 산학협력단은 공공기관 및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산·학·연 간 혁신적 R&D를 통해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평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 약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숏폼 모바일 플랫폼 ‘틱톡(TikTok)’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육군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육군대학 ‘Edu-Tech’ 및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운영을 지원하고, AI 및 SW 분야의 국방 기술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 및 자문 활동, 각종 포럼, 세미나,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는 등 육군 핵심 인재 양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위사업청,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한국국방기술학회,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등의 공공기관들과의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대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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