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안드리치 복귀? 새 인물? 6일부터 V리그 외국인 남자 트라이아웃

입력 2023-05-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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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레오 안드리치, 괴르기 그로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시즌 개막을 앞둔 구단들의 관심사는 온통 외국인 선수 선발에 쏠려 있다.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의 막이 오른다. 장소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이다. 남자부는 6일부터 사흘간, 여자부는 11일부터 사흘간 각각 열린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진행되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바뀌었다. 참가 선수는 남자부 46명, 여자부 44명이다.

남자부에선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뛴 7명 중 현대캐피탈 오레올을 제외한 6명이 신청서를 냈다. 대한항공의 우승 주역인 링컨을 비롯해 한국전력의 ‘봄 배구’ 진출에 큰 역할을 한 타이스, 득점 및 서브 1위 레오(OK금융그룹) 등은 재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이크바이리, 비예나, 아가메즈가 선택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V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들도 눈에 띈다. OK금융그룹(2018~2019시즌)과 현대캐피탈(2019~2020시즌), 대한항공(2020~2021시즌)에서 활약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도전장을 냈다. 2022~2023시즌 초반 우리카드 소속으로 강력한 서브를 선보였지만 부상으로 떠난 레오 안드리치, 2015~2016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괴르기 그로저도 재 입성을 노린다. 아르파도 바로티, 아터 우드리스, 다우디 오켈로 등도 반가운 얼굴들이다.

각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새로운 선수들도 여럿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독일대표팀에서 활약한 이고르 보가체프와 쿠바 출신 호세 마쏘다.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칸디도, 푸에르토리코 출신 크리스탄 로렌스 등도 주목을 받는다. 아울러 케냐와 우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대륙 출신 선수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남자부는 7위 삼성화재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OK금융그룹 25개, 4위 우리카드 20개, 3위 한국전력 15개, 2위 현대캐피탈 10개, 1위 대한항공 5개 등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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