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만만치 않네!…한국의 예선 3차전 상대 감비아도 첫 승 [U-20 월드컵]

입력 2023-05-23 14: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FIFA 월드컵 SNS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감비아가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첫 승을 거뒀다.

감비아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감비아는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한국과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점유율 66%의 감비아는 29개의 슈팅(유효슈팅 10개)으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패스 성공률도 86%로 정확했다. 특히 집중 조명을 받은 이날의 히어로는 2골을 터뜨린 아다마 보장(19)이다.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4골로 주목을 받은 그가 본선에서도 빼어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선제골은 번개처럼 터졌다. 보장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 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온두라스는 4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마르코 아세이투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을 살짝 바꾸는 헤더로 반격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 팀은 후반 중반 다시 불이 붙었다. 선제골을 넣은 보장이 후반 25분 상대 골키퍼를 제치며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온두라스 수비수가 잽싸게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사진출처 | FIFA 월드컵 SNS


결승골은 후반 39분에 나왔다. 보장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에 맞췄지만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다시 왼발로 차 넣었다.

온두라스는 후반 43분 다니엘 카터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감비아는 26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르고, 온두라스는 한국과 맞붙는다. 한국과 감비아는 29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