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전국구 무대 넓힌 ‘더존2’, 스케일에 깜짝”

입력 2023-06-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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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1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오늘 디즈니+ 공개…유재석 “생동감 넘칠 것”
방송인 유재석이 전면에 나선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더 존)가 시즌제 확장을 시도한다. 지난해 9월 시즌1에 이어 14일 시즌2를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청자에 언어의 벽을 뛰어넘고 신선한 재미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더 존2’는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다양한 위기 속에서 4시간 동안 버티는 과정을 담는다. 이들은 좀비에게 쫓기고, 높은 구름다리 위에서 다리를 벌벌 떨면서 “제작진 미쳤나봐!”를 수없이 외치는 와중에도 최대한 오래 생존하기 위해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원주, 부산, 당진 등 방방곡곡을 무대로 확장해 전작보다 더욱 큰 스케일을 선보인다. 출연자들이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세트를 만들고, 헬기까지 동원하는 식이다. 그룹 지오디 멤버 박준형, 배우 박준규, 방송인 조나단 등 스타들도 매회 특별 출연한다.

유재석은 13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생동감 있는 8편의 미션이 하나같이 어려워서 ‘쫄보’로서 매 순간 놀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미 예능 무대에서 탈출 소재는 많이 다뤄졌기에 이를 전복시킨 ‘버티기’ 소재를 선택해 차별화를 노렸다. 시즌1의 전략이 시청자에게 나름대로 신선하게 다가간 덕분에 시즌2까지 제작이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돌이켰다.

시즌1에서 글로벌 흥행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던 유재석은 “당시 목표를 이뤘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그럼에도 글로벌 OTT에서 다양한 예능 소재를 내놓는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많은 제작진이 지속적해 도전한다면 한국 예능 콘텐츠가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출자인 조효진 PD는 “전작에서는 감염병 사태를 비유하는 상황들을 주로 다뤘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일상과 관련한 소재를 많이 등장시켜 시청자 공감을 더욱 끌어올렸다”면서 “다국적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대신 상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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