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150명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선수단 베를린으로 출국

입력 2023-06-1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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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6월 17일 개막
골프, 수영, 보체, 축구 등 총 12개 종목 출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의 대한민국 선수단 150명이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Special Olympics World Summer Games Berlin 2023)’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출국했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이 같은 선수 선서로 유명한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 스페셜올림픽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26개 종목에서 190개국, 7000여 명의 전 세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축제다.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하계·동계대회가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SOK는 지난해 12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이번 대회에 나설 선수단을 선발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전 종목은 골프, 수영, 3인제 통합농구, 7인제 통합축구, 배구, 롤러스케이팅, 육상, 탁구, 통합배드민턴, 역도, 보체다. 선수단은 5월 강원도 인제에서 3박4일간의 적응 훈련을 통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이용훈 SOK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각국 선수단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꿈과 도전을 이뤄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선수단 외에도 현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선수의회(Global Athlete Congress·GAC)와 글로벌 청소년리더십회의(Global Youth Leadership Summit·GYLS)에 4명의 발달장애인 멘티와 1명의 비장애인 멘토를 파견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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