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풍자 “사비 털며 먹방…소식男 게스트로 원해” (‘위장취업’)[종합]

입력 2023-06-1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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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에 진심인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뭉쳤다.

‘위장취업’(KBS Joy·채널S 공동 제작)은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네 명의 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위장을 채운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14일 ‘위장취업’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근-이지희 PD를 비롯해 출연자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참석했다.

이종근PD는 이날 “취업보다는 ‘먹방’에 초점을 맞췄다.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이다. 현장감 100%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이지희PD는 “그냥 먹방이 아니라 일한 후에 하는 먹방이다. 차별화된 점이다. 출연자들 고생을 많이 시켰다”라고 프로그램의 방향을 말했다.

‘위장취업’에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출연한다. 이들은 tvN 예능 ‘한도초과’ 이후 ‘위장취업’으로 재회했다.

맏언니이자 근수저인 김민경은 엄마처럼 세 멤버들을 보살피고 천상 일꾼의 면모를 자랑한다. 신기루는 입만 열면 거짓이 난무하지만 여린 마음을 지닌 반전 매력을, ‘흥부자’ 홍윤화는 어디서든 잘 융화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언니 같은 막내’ 풍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브레인을 자처한다.

이종근PD는 “4명의 출연진과 먹방 콘텐츠를 함께 해 영광이다”라고, 이지희PD는 “케미가 좋은 네 명의 출연자들이라 촬영을 하면서도 웃느라 바쁘다. 먹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출연자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경은 “섭외가 들어왔을 때 멤버 구성을 듣고 바로 하기로 했다.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신기루 역시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출연료가 없어도 출연했을 정도의 조합이다”라고, 홍윤화는 “촬영장 분위기가 명절 같다. 즐겁게 놀면서 촬영 중이다”라고, 풍자는 “‘위장취업’으로 재회를 한 멤버들이다. 역시 4명이 뭉쳤을 때 웃음 시너지가 난다”라고 최강 조합임을 자신했다.
풍자는 “애통한 프로그램이다. 먹는 사랑과 일하는 고통이 다 있다”, 신기루는 “값진 먹방이다”, 홍윤화는 “힘든 상태에서 맛있게 먹고 끝나니까 즐거움이 더 크다”, 김민경은 “일당을 받기 때문에 일도 정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라고 ‘위장취업’ 녹화 소감을 덧붙였다.

특히 “일당보다 더 먹으면 저희가 돈 내요”라는 말로 한계 없는 먹방 끝판왕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도 사비 지출을 한 적이 있다고. 홍윤화는 “꽃게 제철에 촬영을 했는데 단가를 생각하지 않고 먹다가 큰 사고가 있었다”, 풍자는 “인지를 하고 있던 조건이라 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선에서 기분 좋게 개인 카드로 지불을 했다”, 신기루는 “이제는 먹은 만큼 사비를 낸다는 걸 아셨는지, ‘위장취업’ 촬영 온다고 현수막까지 거시더라. 큰손이 온다면서”라고 먹방에 ‘진정성’을 더했다.

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매번 말하는데 안 들어준다”라고 한목소리로 하소연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이종근PD”, 신기루는 “코쿤처럼 소식하는 남자 연예인”을 꼽았다.

끝으로 풍자는 “멤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가진 사람들이다. 매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먹는 조합, 기발한 레시피가 나온다. 대리만족 겸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괜히 살이 찐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 이종근PD는 “‘위장취업’에 나오는 음식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돼 소비 증진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먹방 위엄자들이 뭉친 ‘위장취업’은 오늘(14일) 오후 8시 KBS Joy와 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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