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5년 후 매출 1조1500억. 미주 유럽 노선 확대“

입력 2023-06-1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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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에어프레미아의 비전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유명섭 대표 ”중장거리 노선 강화로 목표 실적 달성“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하와이 미주·유럽 취항 추가
국제선 취항 5개월 만에 정기노선 탑승률 80% 이상
에어프레미아가 2027년까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대형 항공기 15대 이상을 도입해 매출액 1조15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14일 국제선 정기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미래 플랜을 공개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4대 도입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가 밝힌 5년 후 목표실적은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이다. 유 대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미주, 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올해 5월 뉴욕에 취항하며 미주 노선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 23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 추가 취항을 검토 중인 장거리 노선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이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에 나선지 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호찌민, LA, 나리타, 뉴욕 등 정기노선 탑승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5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뉴욕 노선은 취항 직후 탑승률이 95%에 달했으며, 이달 말 취항을 앞둔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6월 평균 예약률 80%를 기록했다.

기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주변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얼마나 추천하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의 응답 점수는 70점이었다. NPS 지표는 0점 이상일 경우 추천자가 비추천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50점 이상은 ‘훌륭한(excellent)’ 점수로 평가된다.

조사에 참여한 탑승객 중 70% 이상이 좌석, 기내식, 승무원 서비스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했으며, 추후 항공 예약 시 에어프레미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86.2%를 기록했다.
유명섭 대표는 ”탑승객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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