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인피니트·유키스·틴탑…2세대 아이돌그룹이 돌아왔다

입력 2023-08-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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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가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2세대 아이돌 그룹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새 기획사 ‘인피니트 컴퍼니’까지 설립하고 완전체 활동을 펼쳐나간다. 사진제공|인피니트 컴퍼니

샤이니·인피니트 완전체로 컴백 본격 활동 시작
유키스 日 콘서트 예정…틴탑도 3년만에 새앨범
“우리가 돌아왔다!”

2000년대 후반 2세대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던 이들이 잇달아 돌아온다. 지난해 소녀시대, 카라 등 걸그룹들이 복귀했다면 이번엔 샤이니, 유키스, 틴탑, 인피니트 등 남자 아이돌 그룹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2세대 아이돌은 케이팝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팬덤의 시초가 된 만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가요계에 불고 있는 ‘Y2K’(복고) 열풍에 맞물려 추억을 되살리는 효과까지 일석이조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7월 31일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음반 ‘비긴’(13egin)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음반은 2018년 정규 3집 ‘톱 시드’(TOP SEED) 이후 5년 만의 새 앨범으로 여섯 멤버가 완전체로 나서 눈길을 끈다. 또 앨범명 ‘비긴’의 ‘B’는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숫자 ‘13’으로 표기해 의미를 더했다. 인피니트는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하며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도 연다. 완전체 팀 콘서트도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들에 앞서 샤이니도 완전체로 돌아왔다. 멤버들의 잇따른 군 복무로 솔로 활동에 집중했던 이들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최근 정규 8집 ‘하드’를 선보였다. 이들 역시 컴백에 앞서 7년 만에 대면 단독콘서트도 열고 15년간 다져온 관록을 자랑했다. 9월에는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를 개봉한다.

샤이니와 2008년 같이 데뷔한 유키스도 최근 5년 6개월 만에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했다. 활동하는 동안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이들은 28∼29일 현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틴탑도 3년 만에 새 앨범 ‘포슈어’(4SHO)를 선보이며 2세대 아이돌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2010년 데뷔해 드라마, 뮤지컬, 솔로 등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입대와 전속계약 만료 등으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틴탑의 리키는 “아직도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2세대 아이돌)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우리도 더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팀 활동에 나서며 단독 콘서트와 해외 공연 등을 펼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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