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미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 풀턴과 경제·문화·인적교류 추진

입력 2023-08-10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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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9일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한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과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9일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한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Fulton County) 롭 피츠 의장과 차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차담에서 신 시장은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는 국내 최고의 IT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첨단기업 도시”라며 “지난 6월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면서 경제적 교류에 이어 성남시립교향악단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적 교류도 하고 있다”고 성남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미국 중부 콜로라도주의 물류와 교통중심지인 오로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은 글로벌 도시로서 문화와 교육의 중심인 풀턴 카운티와도 교류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는 조지아주의 159개 카운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도시로 우수한 대학 등 교육기관이 많다”며 “특히 기술력을 갖춘 첨단기업들이 많아 한국에서 첨단기술을 갖고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강소기업들과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피츠 의장은 내년 4월 풀턴 카운티의 통상 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성남시 관내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제안했다. 아울러 첨단기업 도시인 성남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했다.

이에 신 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성남시가 풀턴 카운티와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풀턴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에 있으며 주도인 애틀란타 시를 포함한 15개 시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의 카운티다. 면적은 성남시의 약 10배인 1383㎢이며 인구는 120만 명이다. 약 15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교육·휴양·관광업·요식업·숙박업 등으로 특히 에모리대, 조지아대 등 14개의 대학이 있어 매년 27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교육도시로 유명하다.

성남|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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