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70개국 아이튠즈 ‘톱송’ 1위

입력 2023-08-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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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9월 8일 솔로 앨범 ‘레이오버’를 발매하며 멤버 중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선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BTS 마지막 솔로주자 뷔도 전세계 차트 점령

같은날 공개한 ‘러브 미 어게인’도 35개국 넘버원
다음달 8일 솔로 앨범 ‘레이오버’ 발표 기대만발
마지막 주자로 나선만큼 파급력 역시 크고 빠르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선공개곡으로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 달 8일 정식 발매되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는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앨범 전반을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뷔에 앞서 모든 멤버가 솔로 앨범으로 글로벌 흥행해 이번에 만들어낼 또 다른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7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공개한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35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2곡은 국내 각종 음원차트 물론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랭크’에서도 1,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각각 10위(377만3666회)와 12위(357만6108회)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레이니 데이즈’는 얼터너티브 팝 알앤비 곡이고, ‘러브 미 어게인’은 1970년대 솔사운드와 가스펠, 재즈가 어우러진 알앤비 장르 곡이다. 뷔는 이곡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활동할 당시 솔로곡 ‘스티그마’, ‘이너 차일드’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독특한 보컬을 인정받았다.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두 곡은 솔로 앨범의 인트로 격”이라며 “담백하면서도 먹먹한 뷔의 보컬과 비주얼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뷔는 “이번 작업 방식이 진짜 독특하고 자연스러웠다”며 “민희진 대표님이라고 안 부르고 누나라고 부르는데 (민희진)누님이 ‘태형아 내일 시간 있어? 잠시 나와봐’라고 해서 나갔더니 가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살면서 처음이었다. 오자마자 준비 이런 것도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냥 진짜 그 자연스러움이 장난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소풍이나 구경하러 왔다고 생각하며 놀다보니까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미(팬클럽)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았다”고 자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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