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산청엑스포서 전통의약 체험하며 힐링하세요”

입력 2023-09-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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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산청군수는 “오는 15일부터 35일간 펼쳐지는 산청엑스포에 방문해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l 산청군

산청엑스포 손님맞이 분주한 이승화 산청군수

15일부터 35일간 대자연서 힐링
전시관 체험존 등 행사준비 완벽
구절초 꽃대궐 등 이달 중순 절정
내 인생 최고의 엑스포 즐기세요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전통의약 체험하며 힐링여행 즐기세요.”

‘인류건강을 위한 힐링여행’을 구현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산청엑스포)’가 오는 15일 개막해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펼쳐진다.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경남 산청군은 이번 행사에 30개국 120만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전시·체험·학술·공연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산청엑스포 손님맞이에 분주한 이승화(67) 산청군수는 행사의 성공에 자신만만해 했다.

이 군수는 먼저 “그동안 산청엑스포를 성심껏 지원해준 정부 부처는 물론 공동조직위원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회장, 그리고 적극적인 지지와 열망으로 행사를 준비해 온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군수는 엑스포의 키워드는 ‘건강’과 ‘힐링’이라며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오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회장 조성, 전시, 홍보 등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청엑스포 전시 분야는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 상설전시관과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전시로 총 8개의 전시관이 있다. 각 전시관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해답을 제시하는 장으로 전통의약을 어린이, 부모님, MZ 세대들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들로 전시 공간을 꾸몄다.

메인무대에서는 엑스포의 주제를 드러내는 창작주제공연 ‘치유의 땅, 산청’ 공연을 선보이고, 상설공연으로는 지역우수문화공연, 인기 가수들의 한류퍼포먼스 공연과 해외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곰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마당극과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 등으로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동의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기산국악당의 기산국악제전 국악경연대회와 ‘삼석의 氣 체험’과 함께하는 전통예술 공연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통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 한방항노화 웰니스 컨퍼런스 등 5개의 학술행사를 통해 산청의 전통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산약초와 함께하는 항노화 토크 콘서트도 많은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엑스포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에는 엑스포주제관 항노화힐링관, 혜민서 등 전통의약 관련 8개 시설이 운영된다. 사진제공 l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


이 군수는 “35일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15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전통의약의 우수성과 기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며 “특히 이번 엑스포는 동의보감촌에서 진행되는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이며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구절초가 한창인 9월 중순쯤이면 포토 스팟이 많아 볼거리도 풍성하다”고 귀띔했다.

이번 산청엑스포는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군수는 “숲속족욕체험, 동의보감키즈체험, 미로공원체험 등 다양한 체험존에서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특히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애민정신을 재현해 현대화된 한의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혜민서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료로 침, 뜸, 부항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의학체험과 현대화된 스마트 치료체험, 어린이 한방체험을 할 수 있다. 산청엑스포에서 제대로 된 ”한방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산청군은 이번 산청엑스포를 통해 ‘산청’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관광객 증가와 농특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에서도 손님맞이 숙박, 교통 등 각종 인프라와 서비스 향상 등을 잘 준비하고 있다. 충분한 주차장 확보,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힐링열차 운행, 쉼터와 그늘막 설치 등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 군수는 “우리 군의 군정 슬로건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이다. 군민 행복을 위해, 청정 농업 도시인 우리군의 농업 부문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청엑스포를 성공 개최해서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산청엑스포 꼭 방문해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로 정성스레 차려진 약초밥상으로 건강도 챙기고, 구절초 향기 가득한 동의보감촌을 산책하며 다양한 체험들로 휴식과 치유가 함께하는 내 인생 최고의 엑스포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청|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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