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일상복 ‘블록코어룩’ 뉴진스와 블랙핑크도 반했다

입력 2023-09-1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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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코어룩이 새 패션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블록코어룩으로 코디한 ‘뉴진스’.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스포츠 구단들도 패션 아이템으로 유니폼 기획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최근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블록코어룩’이다.

‘블록코어룩’은 유니폼이 연상되는(특히 축구) 옷을 일상복과 매치하는 패션이다. 국내에서도 블록코어룩을 통해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블록코어룩이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유행인 ‘블록코어룩’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선한 디자인과 코디

구단 엠블럼과 스폰서 마킹, 특유의 질감, 유니폼 특유의 강렬한 색 조합과 유니폼을 청바지나 치마와 함께 입는 신선한 조합을 꼽을 수 있다.

디자인과 코디의 특별함이 외에도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팬’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팬들은 자신이 따르는 구단, 선수와 하나가 되고 싶어 하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심리는 직접 경기장에 가거나 유니폼을 구매하는 등의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구단도 눈길 돌린 ‘블록코어룩’

스포츠 구단들도 팔 걷고 나섰다. 유니폼은 구단을 알리기에 좋은 수단이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런 유니폼이 일반인들까지 유행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세리에B 소속 구단 ‘베네치아 FC’는 아예 디자인 단계부터 단순 유니폼이 아닌 패션을 위한 아이템으로 계획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유니폼은 사람들에게 마치 명품과 같은 인식을 주는 데 성공했다.

이 전략은 곧 ‘모든 유니폼 품절’ 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블록코어룩’의 유행은 더 이상 팬들만의 문화가 아닌 구단마저도 주의 깊게 살피는 스포츠 산업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블록코어룩’의 유행은 한때일 수도, 장기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점은 이런 사례가 많아질수록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스포츠팬이 늘어난다는 반가운 사실이다.

구예성 학생기자(명륜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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