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제1방한시장 태국서 ‘한국관광대축제’ 개최

입력 2023-09-27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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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공사, 9월30일·10월1일 방콕 전역에서 개최
한국관광의 밤, K-관광 로드쇼 등 업계 교류 기반 조성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0일, 10월1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관광대축제’(Korea Travel Festival in Bangkok)를 진행한다.

동남아 제1의 방한시장인 태국을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문체부와 태국 관광체육부가 ‘23~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한-태 관광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양국 교차 행사의 하나이다.

태국은 코로나 이전 약 57만 명(2019년 기준)이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최대 방한 시장이다. 태국여행업협회(TTAA)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인에게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2위다. 특히 올해 태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750만 명) 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대축제’는 방콕 대형 쇼핑센터 4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대표행사인 ‘코리아 에브리웨어’는 복합상업시설 아이콘 시암에서 진행한다. 비비고, 걸작 떡볶이 치킨 등 5개 식품 브랜드가 함께하는 한-태 음식 체험행사를 비롯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홍보와 항공사(9개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2개사), 여행사(14개사)의 공동 대규모 방한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시암파라곤에서는 현지 MZ세대를 대상으로 ‘K-스타일 체험관’을 마련해 메이크업, 패션,댄스 등 한국 대중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개별관광 상담을 진행한다. 시암센터에서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소개한다.

고급쇼핑몰로 유명한 엠쿼티어에서는 럭셔리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회원 3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국영기업 크룽타이카드(KTC)와 함께 1인당 8만 바트(약 300만 원) 상당의 고급 방한 상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한국과 태국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 기반도 다진다. 10월2일 방콕 카펠라 호텔에서는 양국 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트래블 마트’와 양국 정부 관계자, 여행업계 등 25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갓세븐(GOT7) 영재와 김세정에게 위촉장도 수여한다. 10월4일에는 치앙마이, 10월 5일에는 푸껫에서 순회 ‘K-관광로드쇼’도 개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얼마 전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전역에 방한 열기를 만들고 동남아 제1 방한 시장 태국의 관광수요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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