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의 신화’ 켈리, ARI 구했다 ‘5이닝 1실점 역투’

입력 2023-10-24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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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던 메릴 켈리가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막다른 길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CS 6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5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

이에 켈리는 지난 18일 NLCS 2차전 5 2/3이닝 4실점의 부진을 극복했다. 켈리는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4-1의 리드를 안았다.

켈리는 1회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알렉 봄과 브라이슨 스탓을 삼진과 범타 처리해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탈출했다.

이후 켈리는 3-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상황에서 브랜든 마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 초반 적은 실점에 비해 좋지 않았던 켈리는 3회부터 5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적절히 요리했다.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9타자로 정리한 것.

비록 경기 초반의 많은 투구 수로 인해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으나, 홈런 3방으로 무너진 지난 NLCS 2차전과는 분명 달랐다.

특히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가 4 1/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에 비하면 놀라운 호투. 켈리의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2.65로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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