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의 통합청사 올림픽회관, 리모델링 마치고 6일 재개관식 개최

입력 2023-12-06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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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육행정의 근거지이자 ‘체육단체 통합청사’인 올림픽회관이 다시 태어났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개관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왼쪽 6번째)을 비롯한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올림픽회관 재개관식이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 각 종목단체 회장, 1988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등 체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1986년 건립된 올림픽회관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사무실로 사용했던 스포츠유산이다. 올림픽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여러 체육단체의 업무시설로 사용됐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림픽회관이 지닌 역사성을 보존하고 올림픽공원 안팎에 흩어져있는 체육단체들의 통합청사를 만들기 위해 본관은 새로 단장(리모델링)하고,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자 신관을 이어짓기로 결정했다.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문화재 조사 등으로 사업기간이 늘어났고, 2019년 첫 삽을 뜬 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5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11월 지상 14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신관을 완공했다.

올림픽회관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61개 종목단체와 기타 체육단체들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체육단체 통합청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등 주요 대회 일정을 고려해 체육단체들은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했고 12월 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 대표 체육단체와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물리적인 거리가 좁혀진 만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 식구처럼 소통하며 스포츠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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