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뉴진스, 미국 NYT 선정 71인에

입력 2023-12-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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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슈퍼 샤이’ 英 가디언 ‘올해의 최고노래’ 3위
편안한 음악과 톡톡 튀는 패션…글로벌 장악
‘뉴진스… 뉴진스… 뉴진스…’

2023년은 단연 이들의 해이다. 뉴진스(NewJeans)가 데뷔 1년 만에 글로벌까지 정복하며 ‘슈퍼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기존의 인기 걸그룹과 달리 듣기 편안한 음악과 톡톡 튀는 패션 스타일로 단시간에 세계 팝 시장까지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뉴진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해외에서 입증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유력 매체에서 잇달아 각종 집계를 발표하는 가운데 뉴진스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다.

뉴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 중에 선정됐다. NYT는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여성 케이(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8월 뉴진스가 무대에 오르자 7만여 명이 ‘떼창’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들은 또 7월 발표한 ‘슈퍼 샤이’(Super Shy)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노래 20곡’ 중 3위로 선정됐다. 가디언은 “뉴진스의 출현으로 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강렬한 트랩이나 가벼운 펑크가 매우 지겹게 느껴진다”고 보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슈퍼 샤이’는 영국의 유명 음악 매체 NME에서도 뽑은 ‘2023 최고의 노래 50’에서 2위에 올랐다. 케이팝 아티스트 노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뉴진스는 시대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아 온 패션 아이템 진(Jean)처럼 새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단 1년 만에 이뤄낸 셈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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