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아이돌’ 목소리로 겨울 극장가 녹인다

입력 2023-12-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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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한 아이브 안유진, ‘트롤: 밴드 투게더’의 더빙을 맡은 라이즈 은석과 레드벨벳 웬디(위쪽부터) 등 케이(K)팝 그룹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연말·연초 극장을 채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유니버설픽처스

‘위시’ 주제곡 부른 안유진, ‘트롤’ 더빙 맡은 웬디·은석

안유진,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
영상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43만
웬디·은석 ‘트롤’ 무대인사 완판
‘대세’ 케이(K)팝 가수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 사냥에 나선다.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애니메이션 명가 월트디즈니의 100주년 기념작 ‘위시’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공개하고, 레드벨벳의 웬디와 라이즈 멤버 은석이 ‘트롤: 밴드 투게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는 등 아이돌 스타들이 연말·연초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 코리아에 따르면 안유진은 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위시’의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로 발탁돼 메인 테마곡인 ‘소원을 빌어’를 부른다. 15일 디즈니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안유진의 짤막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43만 건을 넘으며 일찌감치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첫 솔로곡이 디즈니와 캘래버레이션이라니 너무나 기대된다’, ‘진짜 디즈니 공주 같다’, ‘음색부터 디즈니와 잘 어울린다’ 등 기대 섞인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애니메이션은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유진이 부른 테마곡은 왕국의 비밀을 알고 혼란에 빠진 아야가 별을 보고 소원을 빌 때 부르는 노래로 모두에게 꿈과 용기를 전한다는 작품 속의 메시지를 담았다.

디즈니는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안유진은 꿈 많고 총명한 소녀 아샤의 매력을 한껏 살리고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테마곡을 완벽히 소화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앞서 웬디와 은석은 20일 개봉하는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로 관객과 만난다. 이들은 형제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와 브랜치의 여정을 다룬 애니메이션에서 각각 브로존의 열혈 팬 파피와 브로존의 막내 멤버 브랜치의 더빙과 극중 OST까지 불렀다.

두 사람은 최근 열린 영화 쇼케이스에 참석한 데 이어 27, 28일 서울 일부 극장에서 무대인사도 진행한다. 무대인사 상영 회차는 티켓 오픈과 즉시 모두 매진됐다.

은석은 라이즈 모든 멤버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브로존의 히트곡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에 맞춘 안무 영상으로 팬들의 관심을 독려하는 ‘#트롤라이즈챌린지’도 시작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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