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내가 번 돈으로 전현무 월급 줘…급도 달라” (사당귀)

입력 2024-01-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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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박명수 도발에 선전포고를 날린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14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박명수의 도발에 선전포고를 날리며 두 사람의 대립각이 형성된다. 제작진에 ᄄᆞ르면 라디오 보스로 첫 출격을 알린 박명수는 출연과 동시에 10년 차 라디오 DJ 쥐팍의 위엄을 폭발시킨다. 그도 그럴 것이 박명수의 라디오는 공중파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는 물론 화제성 1위, 127%의 광고 완판을 자랑한 것.

출연진의 쏟아지는 감탄 속에 박명수는 “내가 번 돈으로 전현무에게 월급 주고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급기야 “난 전현무와 (급과 결이) 다르다. 전현무가 대본을 숙지하는 대본파라면, 나는 자유분방한 MZ파”라고 화제성 1위의 이유로 본인만의 진행 방식을 언급해 웃음을 안긴다고.

또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라디오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의 경쟁을 부추기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결국 전현무는 “동 시간대에 라디오 하면 내가 박명수 이기지. 라디오는 재미로만 하면 안 돼”라고 강력한 선전포고를 내뱉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박명수가 전현무의 선전포고를 받아들였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아울러 10년 차 라디오 DJ 박명수의 일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박명수는 “대본을 잘 안 본다. 대본은 참고만 할 뿐”이라며 대본 따위 필요 없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유일하게 대본 보는 순간은 오프닝”이라면서 “8년간 오프닝 때 더듬어서 차라리 대본을 보고 쭉 읽는 게 낫더라"고 뜻밖의 이유를 밝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접촉 사고가 난 적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이에 전현무는 “안 웃고는 못 배기겠더라”라고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폭소탄을 터트린 사연을 전하며 그의 남다른 진행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4일 오후 4시 45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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