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시즌 최고 성적

입력 2024-01-2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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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회전 4위…전망 밝혀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에서 시즌 최고성적인 4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2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치러진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3-4위전에서 불가리아의 라도슬라프 얀코프에게 0.32초 차로 져 4위를 확정했다.

이상호는 6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58초 68을 기록해 15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예선 2위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 8강에서는 예선 10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잇달아 제압하고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 예선 3위 다니엘레 바고차(이탈리아)에게 0.42초 차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도 패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이상호는 그러나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남은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번 시즌 종전 최고 순위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대회 5위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월드컵에서는 개인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강원도 사북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 ‘배추보이’로 불린다.

이상호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행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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