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안유진·김태영, 설 OTT 주름잡는 ‘막내 온 탑’

입력 2024-02-07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Z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배우 김혜준과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 배우 김태영이 각각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과 티빙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왓챠 드라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를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사진제공|디즈니+·티빙·왓챠

OTT들 설 연휴 신작 잇달아 선보여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출시
김혜준 화끈한 액션·가족애 어필

티빙은 ‘크라임씬 리턴즈’로 승부
아이브 안유진, 신입 멤버로 활약

김태영, 왓차 ‘미나씨’서 매력 발산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대목’으로 통하는 설 연휴를 겨냥해 신작들을 일제히 쏟아내고 있다. 주말 포함 4일 남짓인 이번 연휴는 예년보다 짧은 탓에 OTT 이용자수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OTT간 신작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렬한 개성과 패기를 앞세워 각 콘텐츠의 중심축을 꿰찬 ‘MZ 주역’들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잡아끌고 있다.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의 주인공 김혜준, 티빙 추리예능 콘텐츠 ‘크라임씬 리턴즈’(크라임씬)의 신입 멤버 아이브 안유진, 왓챠 드라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로 주인공 반열에 오른 김태영 등이다.


●통쾌한 무에타이 액션 눈길


김혜준은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삼촌의 유산인 무기 판매 사이트로 인해 킬러들의 표적이 된 대학생 지안의 생존기를 그려왔다. 삼촌 역의 이동욱, 스나이퍼 서현우, 사이코패스 킬러 조한선 등 스타들 사이에서 이야기의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그는 7일 마지막 회를 통해 삼촌을 둘러싼 모든 비밀을 풀어낸다.

앞서 갑자기 사망한 삼촌이 용병 대장 출신의 무기판매상이었단 사실을 알고, 킬러들의 무차별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삼촌이 가르쳐준 생존 전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기발하게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스릴 있게 그렸다.

삼촌으로부터 오랫동안 태국 무술인 무에타이를 배웠다는 설정을 활용해 맨몸 싸움부터 총격전까지 다양한 액션 신도 선보였다. 의자에 손이 묶인 채로 상대방의 몸을 다리로 옭아매고, 킬러와 일대일 몸싸움에서 빠르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화끈한 액션 장면뿐 아니라 삼촌과의 애틋한 가족애도 표현한 덕분에 드라마는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6일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종합 부문에서 6위에 안착한 게 그 예. 8부작으로 길지 않아 연휴에 몰아보려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이날 OTT 콘텐츠 검색 사이트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랭킹’ 5위에도 올랐다.


●MZ들의 발랄한 매력에 ‘푹’

안유진은 다양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내용의 ‘크라임씬’에서 가수 키, 배우 주현영과 함께 신입 멤버로 활약한다. 앞서 시즌1∼3으로 두터운 팬덤을 모은 프로그램은 9일 7년 만에 시즌4 격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선보이며 설 연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공개된 1시간 분량의 프롤로그 영상에서 안유진은 ‘마피아 게임’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쪽같이 속여 ‘원년 멤버’인 방송인 박지윤, 장동민, 장진 감독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지윤은 안유진의 대담함과 순발력에 감탄하며 “‘안유지니어스’란 별명답게 깜짝 놀랄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의 일상을 코믹하게 담아낸 웹드라마 ‘좋좋소’에서 이미나 대리로 등장했던 김태영은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7일부터 공개하는 스핀오프(외전)에서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이 될 때까지 다양한 연애를 거치는 과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 20대의 현실적인 연애관을 드러낸다. 전작에서 ‘칼퇴근’에 목숨 걸고, 상사들의 공격(?)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던 이미나 대리의 ‘반전매력’을 그리면서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