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흥행 비결? ①기술 차별화 ②브랜드 파워

입력 2024-02-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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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들은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올해 첫 ‘완판’에 성공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견본주택을 지켜보는 방문객들(왼쪽)과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분양 완판

지난해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경쟁률 평균 111.5대1 인천 최다
창원·부산·구리 등도 대박 행진
올해는 해운대·광명 9R 등 분양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원자잿값 인상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에 따라 분양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입지별로 주택 시장 온도 차가 뚜렷해져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올해 첫 분양 완판을 기록했다.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07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전용면적 59m² 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 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되면 여의도를 30분 안에 갈 수 있어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고 인천발 KTX(예정), GTX-C 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이 같은 롯데건설의 ‘흥행 고공 질주’ 분위기는 지난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부터 시작됐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간 1만여 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699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경남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고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해 11월 정당계약 진행 후 5일 만에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지난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경쟁률이었다.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기록 경신에 동참했다. 1순위 청약통장 총 1만8837건이 몰리며 지난해 부산 최고 청약건수를 기록했고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62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은 지난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에서 총 1만3000가구를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적극 부흥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부산 ‘해운대 센텀’과 GTX-D, E노선 계획이 발표돼 서울 접근성이 좋고 녹지환경이 풍부한 ‘인천 효성지구’,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초·중·고교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광명 9R’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초역세권에 뛰어난 학군, 교통, 생활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잠실 미성·크로바’, 한강변에 맞닿아 입지와 교육 등 압도적으로 완벽한 주거환경을 갖춘 ‘청담 삼익’, 지하철 4·6호선 더블역세권 입지에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는 ‘삼선 5구역’ 등 대도시 중심의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 약 2만3000여 가구를 분양해 흥행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 가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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