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엔스(가운데)·켈리(왼쪽). 사진제공 | LG 트윈스
엔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공을 던지는 훈련과 보강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 기술훈련과 트레이닝에서 코칭스태프가 큰 도움을 준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을 얘기할 때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캠프에서 느낌은 아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찬규, 최동환 등이 캠프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해줬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엔스에게는 켈리, 오스틴 딘 등 이미 KBO리그를 경험한 동료 외국인선수들의 존재가 큰 힘이다. 여러 궁금증을 쉽게 해소하고 있다. 엔스는 “켈리와 오스틴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내가 하는 모든 질문에 대해 잘 알려준다. 원정을 어떻게 다니는지, 한국에서 연습경기를 하는 것 등에 대해 자세히 대답해준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KBO리그에서만 5시즌을 보낸 켈리는 엔스와 그의 가족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LG 엔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새로운 상황과 문화에 적응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엔스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에 합류해 기쁘다. 팀 동료와 코치들로부터 긍정적 분위기와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며 “매일 매일 집중하겠습니다. 가능한 일관성 있고 믿음직한 투구를 선보여 팀이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팬들의 응원에도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