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블랙핑크·세븐틴·르세라핌 찾아요”

입력 2024-02-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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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블랙핑크, 세븐틴, 르세라핌을 찾아라!” 쏘스뮤직, 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왼쪽부터 시계방향) 등 메이저 기획사들이 차기 글로벌 케이팝 그룹 멤버들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오디션을 개최한다. 사진제공|쏘스뮤직·YG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

메이저 기획사들 앞다퉈 대규모 오디션

플레디스, 호주·美 등 3개국 순회
‘걸그룹 명가’ 쏘스뮤직도 팔 걷어
YG엔터는 일본서 옥석 캐기 나서
체급 커진 케이(K)팝 위상을 대변하듯 업계는 ‘구인난’이다. 메이저 기획사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앞다투어 기업의 미래를 건 대규모 오디션에 나섰다.

‘제2의’란 타이틀이 전제된 예비 톱 아이돌 그룹 발굴에 돌입한 소속사들은 플레디스와 쏘스뮤직, YG엔터테인먼트 등 3개 사. 최정상 아이돌 그룹 세븐틴을 보유한 플레디스는 국내를 비롯해 호주 북미까지 오디션 무대를 넓혔으며, 르세라핌의 쏘스뮤직은 국내, YG엔터테인먼트 경우 일본에서 진행키로 했다.

올 초 세븐틴 동생 그룹 투어스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한 플레디스는 투어스의 동생마저 탄생시킬 작정인 듯 대한민국, 호주, 미국 등 3개국을 순회하는 대규모 오디션 개최를 예고했다. ‘2024 플레디스 오디션 글로벌 원더틴즈’(Wonderteens)로 명명됐으며,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3월 10일과 17일 호주,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30일 뉴저지 주 등에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2006년생 이후’란 나이 제한 외엔 누구나 가능하다. ‘아이돌 분업화 양상’을 반영한 듯 지원 분야도 보컬, 랩, 댄스 3개로 세분화해 내놨다. 플레디스 연습생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오디션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여자친구와 르세라핌을 탄생시킨 쏘스뮤직은 ‘걸그룹 명가’란 명성에 걸맞게 여성 아이돌 발탁에 초점을 맞춰 오디션을 연다. 2007년생 이후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3월 2일 서울, 3일 대전, 9일 부산, 10일 광주와 대구, 16일 제주 전국 6개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쏘스뮤직 또한 5년여 만에 재개한 대규모 대면 오디션이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이들은 여자친구, 르세라핌으로 이어지는 쏘스뮤직 걸그룹 계보의 일원으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현지 유력 레이블 에이벡스(AVEX)와 손잡고 일본 순회 오디션을 기획했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내 주요 7개 도시를 돌며 옥석 캐기에 나서며, 성별 국적 상관없이 2003년∼2013년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YG와 에이백스의 합동 오디션 개최는 2016년 이후 이번 두 번째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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