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맹활약에도 UCL 16강 1차전 패배

입력 2024-02-15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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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믿음직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5일(한국시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진 라치오(이탈리아)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팀은 졌지만 김민재는 이날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차전은 다음달 6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2분 악재를 맞았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상대 구스타브 이삭손(덴마크)의 발목을 밟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퇴장 당했다. 결국 후반 24분 치로 임모빌레(이탈리아)에게 PK 결승골을 내준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결과와 별개로 김민재는 이날도 빛났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독일·7.5)에 이은 팀 내 2위다. 패스 성공률 98%와 지상볼 경합 성공률 75%를 마크하며 공·수에서 인상적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카타르아시안컵에 나섰지만, 이달 7일 요르단과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패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충격적인 탈락과 잇따른 혹사로 몸과 마음이 모두 무거울 법했지만, 11일 레버쿠젠(0-3 패)과 복귀전에도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풋몹 평점도 7.0으로 윙백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7.7)에 이은 팀 내 2위였다. 팀이 흔들려도 수비에서 제 몫을 하면서 분데스리가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UCL 16강 1차전 홈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했다. 이유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후반 13분 킬리안 음바페, 후반 2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이상 프랑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차전은 다음달 6일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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