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산나 “매일 다른 운동 프로그램…‘오운완’ 1시간이면 충분해요” [셀럽들의 7330]

입력 2024-02-15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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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트레이킹 45분 안에 포함
파트너와 함께라 지루할 틈 없죠
‘나혼자산나’ 유튜브로 캠핑도 도전
“항상 아침마다 제 자신과 싸워요. 운동을 못해서 몸이 근질거리진 않습니다(웃음).”

요즘 드라마, 영화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본진’은 무대다. 무대배우가 체력을 기르는 이유는 운동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배우 노수산나는 “배우라는 일은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잘 기다릴 것인가’의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라고 했다.

항상 아침마다 자신과 싸우는 노수산나가 하고 있는 운동은 좀 생소한 ‘팀트레이닝피트니스’. 요즘 곳곳에서 간판을 볼 수 있는 ‘F45 트레이닝’으로 호주에서 설립돼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생소한 운동종목인 만큼 설명이 조금 필요할 듯하다.

3가지의 트레이닝 스타일이 45분의 운동시간 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각 클래스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서킷, 기능성 운동이 결합됐다. 운동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운동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애슬레틱팀에서 개발한 5000개 이상의 동작을 사용해 매번 다른 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도 특징. 멤버들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1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지루하지 않고요. 멤버들끼리 같은 운동을 하고, 파트너와 함께 하니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가도 한번이라도 동작을 더 하게 돼요. 그리고 코치님들이 꼼꼼히 봐주면서 계속 ‘파이팅’을 외쳐 주십니다.”

노수산나는 “운동효과가 엄청나다”고 했다. 무게별로 도구들이 준비돼 있어 자신의 기량과 체력에 맞춰 운동강도를 정할 수 있다. 세트마다 시간이 정해져 아주 알차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 “혼자 운동하는 것에 지치신 분들, 활력을 얻고 싶은 분들, 땀을 흘리면서 알차게 운동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어요.”


● 여배우의 ‘오운완’, ‘솔캠’ 유튜브 영상도 인기

노수산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수산나’라는 이름은 천주교 세례명이다. 2008년 영화 ‘네 쌍둥이 자살’로 데뷔한 이후 연극 ‘너와 함께라면’,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올모스트 메인’ 등 명문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드라마 ‘프로듀사’, ‘검범남녀 시즌1·2, ‘그놈이 그놈이다’, 영화 ‘장산범’, ‘골든슬럼버’ 등에 출연해 사랑 받았다.

요즘은 유튜버로도 활동영역을 넓혀 좀 더 대중과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유튜브 채널의 이름은 ‘나혼자산나’. 여배우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는데 특히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과 ‘솔캠(솔로 캠핑)’ 콘텐츠가 인기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이 가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캠핑이었어요. 완전 초캠(초보캠퍼)인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땀 흘리며 몸 쓰고, 맛있는 거 먹고. 너무 좋던데요?(웃음)”


처음 캠핑을 간 날,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을 깼는데 그 경험을 잊을 수 없단다. 캠핑하는 사람이라면 ‘이 맛’에 공감하실 것이다.

“편하고 소소하게 제 일상을 기록해보자는 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동기예요. 작품 속이 아닌 평소의 수산나가 지내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이것저것 재미나게 올려볼 생각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최근에 올라온 영상의 제목은 ‘여배우의 김종국 따라잡기’다. F45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을 보면 이 운동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힘껏 땀 흘려 운동하고 난 뒤 밥을 먹으러 가는 환한 미소의 여배우도 덤으로 볼 수 있다.

“올해는 부지런히 작품에서의 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일상에서도 지치지 않고 활기차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운동합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나혼자산나 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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