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남은 KB스타즈, ‘단일시즌 최다연승 3위-최고승률 2위’ 도전

입력 2024-02-18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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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청주 KB스타즈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18일까지 불과 2패(25승)만을 안았고, 승률은 0.926에 이른다.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B스타즈가 여러 기록들도 챙길지 주목된다.

KB스타즈는 16일 부산 BNK 썸과 홈경기까지 14연승을 달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으면 단일시즌 17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2014~2015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16연승을 뛰어넘는 역대 단일시즌 최다연승 3위에 해당한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연승은 2008~2009시즌 인천 신한은행이 작성한 19연승이다.

고비는 19일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지만 2위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할 수 있는 만큼 KB스타즈로선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또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도 4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다시 한번 우리은행을 꺾는다면 17연승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전을 마치면 용인 삼성생명전과 신한은행전이 남는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지만 우리은행만큼 강력하진 않다.

KB스타즈는 또 역대 단일시즌 최고승률 2위에도 도전한다. 역대 단일시즌 최고승률은 우리은행이 2016~2017시즌 달성한 0.943(33승2패)이다. 당시보다 팀당 경기수가 5경기 줄었다. KB스타즈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28승2패를 마크한다. 승률은 0.933이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현재 역대 최고승률 2위는 신한은행으로, 2008~2009시즌 37승3패로 0.925를 마크했다.

KB스타즈는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건강을 회복해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 염윤아, 심성영, 김예진, 김소담 등 포지션별로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 남은 3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구단과 WKBL의 역사를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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